오가닉 수건은 한번도 써본 적 없어서 호기심에, 그리고 여기서 오가닉 속옷을 사서 이미 오가닉 코튼의 좋음을 경험한 터라 수건도 망설임 없이 샀어요. 사실 1년이 넘는 시간 전에 사서 여태 쓰다가 문득 이 수건 질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후기를 꼭 쓰고 싶었습니다.
1년이 넘어 사용한 지 2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3장이란 가성비는 말할것도 없구요, 일반 가정용 수건에 비해 두께가 얇음에도 해지기는커녕 올 하나 나가지 않아서 작지만 야무진 수건이라 가심비도 갑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두번째 사진은 좀더 줌인돼있는데요, 가장자리 박음질도 잘돼있어서 어디하나 해진 데가 없이 처음 사서 쓰기 시작할때와 상태가 똑같아요 (팬더 마크는 흐려졌지만요 ㅎㅎ)
성인이 샤워 후에 젖은 머리와 몸을 닦아도 부족함 없는 면적과 흡수력을 갖고있고요, 저는 특히나 여름철에 두꺼운 수건 쓰기 부담스럽고 겨울엔 또 수건이 잘 마르지 않을때 이 얇지만 알찬 밤부수건이 참 편하고 실용적이라 생각이 점점 들어요.
그렇게 보면 4계절용인 거죠.
얇아서 어디 걸어놓기에도 편하고요, 여행용으로도 좋아요.
이 수건을 쓰고 나니 기존의 일반 두껍고 올이 뽀죡히 선 수건은 건조 후에 날카로워서 못쓰겠어요.
사실 두꺼운 수건이 쉬이 해지지 않는건 당연하지만 이렇게 얇은 수건이 내구성이 강한건 그렇게 당연한건 아닌거 같다는 저의 생각으로 보면 재질,가격,구성,실용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수건입니다.
네츄라오가닉에 크기가 이것보다 큰 보라색 수건도 있던데 관심이 갑니다^^